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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태권V' 단증 땄다

정춘옥 기자  2007.02.28 0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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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중 흥행 1위라는 기록을 세워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역사를 쓴 ‘로보트태권V’(감독: 김청기/제작: 유현목/제공: ㈜로보트태권브이, ㈜신씨네/배급: ㈜시네마서비스, CJ엔터테인먼트㈜)의 김청기 감독과 주인공 '로보트태권V'가 국기원으로부터 태권도 명예단증을 수여 받게 되었다.

 2007년 2월 28일, 국기원에서는 <로보트태권V>의 지난 30여 년간의 공헌을 높이사고 앞으로도 이어질 활약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주인공 태권V와 태권V의 아버지 김청기 감독에게 명예단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태권도의 범국민화와 태권도 문화발전에 이바지함을 목표로 하는 국기원이 그에 맞는 업적을 만들어 온 <로보트태권V>에게 명예 4단, 김청기 감독에게 명예 7단 단증을 선물하게 된 것.

 ‘태권V의 태권도 실력은 어느 정도 될 것인가’는 그 동안 수많은 관객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끊임없는 논쟁 거리가 되어왔다. 이번 <로보트태권V>의 태권도 4단 인증은 태권V의 실력을 검증하는 계기가 되어 관심을 끌게 하고 있다.

 <로보트태권V>는 1976년 개봉한 세계 최초 무술 로봇 애니메이션이자 한국영화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지난 2003년부터 2년간 연 인원 5천 여명이 투입되어 대대적인 복원 작업 끝에 완성된 디지털 복원판을 최근 선보였다. 1976년 상영 당시에도 서울에서 1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최고 인기를 구가했으며 31년 뒤 디지털 복원판 상영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