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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 날부터 맹타

박철호 기자  2014.05.30 13: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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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로리 매클로이(25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 날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매클로이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매클로이는 마스터스 우승자인 부바 왓슨(36·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꿰찼다.

9언더파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39년 역사상 1라운드 최저타 기록이다.

지난주 테니스 스타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4·덴마크)와의 파혼 사실이 공개된 매클로이는 아픔을 딛고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BMW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자리 잡으면서 부활을 예고했다.

매클로이는 전반 9개홀에서 버디 4개를 솎아내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후반에도 상승세는 계속됐다. 10번홀 버디로 타수를 줄이더니 파5홀인 11번홀에 이글까지 잡아냈다.

매클로이는 14번홀 더블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곧바로 이글에 성공,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유지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김형성(34·현대자동차)이 2언더파 70타 공동 21위로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 최경주(44·SK텔레콤)와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나란히 1오버파 73타 공동 64위로 힘겨운 행보를 예고했다.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6타나 잃는 부진 속에 120명의 선수 중 최하위권인 공동 117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