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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커쇼, 7이닝 3실점 호투...신시내티에 1점차 석패

연승 행진 '3'에서 멈춰

박철호 기자  2014.05.29 20: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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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신시내티 레즈에 1점차로 석패해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신시내티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는데 실패한 다저스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다저스는 25패째(29승)를 당했다. 순위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다.

다저스의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2패째(3승).

이날 다저스 타선은 상대 투수진을 상대로 5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신시내티 선발 호머 베일리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한 다저스 타선은 상대 불펜진을 상대로는 한 점도 뽑지 못했다.

1번타자 디 고든이 3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분전했으나 중심타선이 침묵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야시엘 푸이그의 시즌 11호 홈런도 빛이 바랬다.

다저스는 1회초 커쇼가 통한의 홈런을 허용하면서 주도권을 신시내티에 내줬다. 1회 1사 후 토드 프레이저에게 2루타를 허용한 커쇼는 브랜던 필립스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상대 선발 베일리에게 눌려 끌려가던 다저스는 5회말 2루타를 치고 출루한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가 드류 부테라의 땅볼로 3루를 밟은 후 커쇼의 중전 적시타로 홈인, 1-2로 추격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어진 6회 커쇼가 1사 1,3루의 위기에서 폭투를 던져 신시내티에 1점을 헌납해 다시 1-3으로 뒤처졌다.

다저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선두타자 푸이그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해 2-3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었으나 거기까지였다.

7회 베일리를 상대로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한 다저스는 타선이 이후 마운드에 오른 매니 파라, 조너선 브록스턴,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안타 1개도 때려내지 못해 그대로 졌다.

신시내티가 3-2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채프먼은 시즌 5세이브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