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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다르빗슈, 부상에서 회복...다음달 2일 선발 등판 예정

김기철 기자  2014.05.29 11: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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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28)의 목 부상이 가벼운 것으로 확인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com은 다르빗슈가 통증을 호소했던 목 부위에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실시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다르빗슈는 전날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아침부터 목통증을 느끼면서 선발 등판이 전격 취소됐다. 스캇 베이커가 대신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다르빗슈는 올해 스프링캠프 후반에도 목 부위에 통증을 호소,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기 때문에 부상이 심각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이상 없음' 진단을 받았고 다음달 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올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올해 추신수와 강타자 프린스 필더 등을 영입,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내다본 텍사스는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아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필더는 최근 목 디스크 판정을 받아 시즌 아웃됐고 선발 투수 마틴 페레즈도 팔꿈치 부상으로 역시 시즌을 접었다. 맷 해리슨과 데릭 홀랜드도 재활 중이다. 

하지만 텍사스는 우려했던 다르빗슈가 건재한 것으로 확인돼 한숨을 돌리게 됐다. 

텍사스의 론 워싱턴 감독은 "다르빗슈는 단 한 번 등판을 건너 뛰었을 뿐"이라며 "우리는 다르빗슈가 다음달 2일 등판하기 전까지 100% 몸상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2.35의 호투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