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홍명보호의 박주영(29)과 지동원(23), 기성용(25)이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 리그를 임대 클럽이 아닌 원소속팀 이름으로 뛴다.
박주영은 아스날, 지동원은 도르트문트, 기성용은 스완지시티 소속으로 브라질월드컵을 소화한다.
대한축구협회 조준헌 홍보팀장은 "오는 6월 2일까지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 23명 명단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해야 한다. 그 전까지 소속팀 표기 문제를 결정해야 하는데 협회 내부적으로 원소속팀 명칭을 쓰도록 통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5월31일자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왓포드와의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박주영은 최종엔트리에 원소속팀인 아스날 소속으로 표기된다.
마찬가지로 스완지시티에서 선더랜드로 임대됐던 기성용도 최종엔트리에 스완지시티 소속으로 제출된다.
지난 2013~2014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기로 예정 돼 있던 지동원은 앞으로 돌아갈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정리됐다.
조 팀장은 "6월2일 이전에 선수들의 계약관계 변동에 따라 바뀌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FIFA에 제출하는 명단에는 더이상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