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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아담 스콧, 크라운인비테이셔널 연장 접전 끝에 우승

박철호 기자  2014.05.26 10: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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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세계랭킹 1위 아담 스콧(34·호주)이 9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섰다.

스콧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 클럽(파70·720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크라운플라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640만 달러) 마지막 날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 제이슨 더프너(37·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 두 번째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스콧은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세 번째 홀에서 3타 만에 홀아웃, 파에 그친 더프너를 따돌렸다.

스콧은 지난해 8월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이후 약 9개월 만에 우승을 맛봤다. 우승상금 115만2000 달러(약 11억8000만원)와 함께 PGA 통산 11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주 타이거 우즈(39·미국)를 따돌리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스콧은 명성에 걸맞은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공동 11위에 머물러있다가 역전 우승을 일궈낸 모습에서 매서운 뒷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장 승부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기록도 남겼다.

스콧은 지금까지 3차례 연장 승부에서 모두 승리했다. 2008년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는 라이언 무어(32·미국)를,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는 앙헬 카브레라(45·아르헨티나)를 제압한 바 있다.

더프너는 역대 4차례 연장 승부에서 3차례 준우승에 머물며 유독 연장에 약한 모습을 이어갔다.

공동 11위로 최종일을 출발한 스콧은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범했지만 7개의 버디를 담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더프너 역시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4언더파를 기록했지만 스콧의 막판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 승부를 가리지 못한 스콧과 더프너는 연장 두 번째 홀(17번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기록, 승부를 연장 세 번째 홀로 넘겼다.

스콧은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궈 파에 그친 더프너를 따돌렸다.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던 일본 남자 골프 기대주 마쓰야마 히데키(22)는 이날 1타를 잃어 공동 10위에 그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적어냈다.

한국(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4·한국명 이진명)는 이날 보기 3개와 버디 3개를 맞바꾼 끝에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 공동 38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