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무릎 수술을 받은 우루과이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2014브라질월드컵 출전을 자신했다.
수아레스는 23일(한국시간) 우루과이 일간지 '엘 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술이 잘 됐다. 월드컵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재활에 모든 힘을 쏟겠다.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려 (월드컵에서)팀 동료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자국에서 소집 훈련을 소화하고 있던 수아레스는 왼쪽 무릎 연골판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이날 수술을 받았다.
연골판 수술의 경우 통상적으로 회복까지 약 4~6주가 걸린다. 이로 인해 수아레스의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 정도는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은 모습이다.
윌마르 발데스 우루과이축구협회 회장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회복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약 15일 뒤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수아레스는 우루과이대표팀 예비명단에서도 제외되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33경기에서 31골을 터뜨렸다.
영국축구기자협회(FWA)와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이기도 한 그는 우루과이 공격의 핵이다.
우루과이는 본선 D조에서 코스타리카·잉글랜드·이탈리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다음달 14일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