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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WC]대표팀 맏형 곽태휘, "군기보다는 칭찬이 좋다"

박철호 기자  2014.05.23 00: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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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홍명보호의 맏형 곽태휘(33·알 힐랄)가 팀 돌보기에 한창이다.

곽태휘는 22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파주에 들어올 때부터 모든 준비는 끝났다. 오래 전부터 준비가 이뤄졌지만 이제 본격적이고 단체적으로 준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는 4년 전, 아픈 기억이 있다. 2010남아공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2010년 5월에 열린 벨라루스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무릎을 크게 다쳐 낙마했다.

축구선수라면 모두가 꿈꾸는 월드컵 무대를 눈앞에서 날린 격이었다. 

4년이 지난 지금 곽태휘는 홍명보호의 최고참이다. 중앙수비수로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갖는 책임감이 막중하다.

곽태휘는 "훈련과 경기 등 경기 내적인 부분은 모두 준비했다. 내가 선배인 만큼 나머지 부분에서 후배들을 어떻게 이끌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며 "팀이 하나가 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기량과 페이스만 보면 곽태휘는 주전으로 뛰기 싶지 않다. 홍명보(45) 감독도 이미 파악한 상황이다. 그러나 경기력을 제외한 다른 면에서 기대하는 게 크다.

홍 감독은 명단 발표 당시에 "곽태휘는 스쿼드 중에서 가장 경험이 있다. 경기 출전여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요구하는 역할에서 본인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했다.

분위기를 다잡고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코칭스태프와 어린 선수들과의 가교 역할도 한다.

곽태휘는 "군기보다는 칭찬이 좋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좋은 말과 칭찬 위주로 기분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팀은 선수들의 나이가 어리지만 모두 프로페셔널하다. 각자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왔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자유분방함 속에서 규율이 있고 체계가 잡혀 있는 팀이다"고 설명했다.

수비 불안에 대해선 "축구는 개인종목이 아니고 단체종목이다. 수비만 잘한다고 골을 안 먹는 것이 아니다"며 "윗선에서부터 하나로 뭉쳐 일심동체가 돼야 한다. 거기서 큰 힘이 나올 수 있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