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넥센 히어로즈 타선은 '거포 군단'이라고 불릴 정도로 한 방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넥센은 20일 경기까지 팀 타율 0.286을 기록,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병호가 버티고 있는 만큼 팀 홈런에서는 압도적이다. 51개를 때려내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두산과 6개 차이가 난다. 장타율에서도 0.363으로 단연 선두다.
화려함을 자랑하는 넥센 타선이지만 고민은 있다. 바로 득점권 타율이다. 20일 경기까지 넥센의 득점권 타율은 0.228에 불과하다. 리그 최하위다.
팀의 간판 4번타자 박병호도 득점권 타율은 0.133에 불과하다. 박병호와 중심타선을 이루고 있는 이택근과 강정호의 득점권 타율도 각각 0.206, 0.250으로 좋지 않다.
넥센의 염경엽(46) 감독은 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득점권 타율로 선수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실패가 많아서 그렇다. 풀리면 더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득점권 타율로 선수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다"고 말한 염 감독은 "계속 잘 되지 않으니 선수들이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실패도 많아진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득점권 타율은 우리 팀의 장점인 홈런으로 보완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스를 주기는 싫지만 대비는 해야 한다는 것이 염 감독의 생각이다.
염 감독은 "대비는 해야 할 것 같다. 왜 약한지 생각해보고 선수들과 이야기도 나눠봐야 한다"며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을 열심히 하다보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