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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지로 지어내는 것도 네거티브"

김부삼 기자  2007.02.19 1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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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19일 귀국한 뒤 인천공항에서 "어거지로 지어내서 하는 것도 네거티브"라고 이명박 전 시장측의 박 전 대표 책임론을 반박했다.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박 전 대표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거기서는 그렇게 하는 모양이라서 그렇게 보시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 전시장의 비서관을 지낸 김유찬씨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검증할 지 여부는 당이 선택할 일"이라며 "그러나 검증하지 않을 경우 국민들은 모르게 된다, 내용이 하찮은 것인지, 중요한 것인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후보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처음부터 원칙이 검증은 필요한 일이라는 것이었고, 나를 포함해 어느 후보도 예외가 아니다"면서 "(집권에) 두 번이나 실패한 한나라당이 또 실패할 수는 없다는 차원에서 검증은 누구나 받아야 하고, 국민도 알 권리가 있다" 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다만 검증은 개인이나 캠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 가서도 두 번이나 정 변호사에게 전화를 해서 약속한 대로 (공개를) 하지 말라고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