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김형범(30)이 태국 프로축구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
김형범은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적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다섯 번째 유니폼을 입고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언제 어디서든 당신들의 성원이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당신들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았고 당신들이 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당신들이 있기에 또 다른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 지금처럼 잊지 말고 기억해달라. 사랑한다"고 남겼다.
강력한 무회전 프리킥 능력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김형범은 건국대를 거쳐 지난 2004년 울산현대에 입단해 프로에 뛰어들었다. 지난 9시즌 동안 K리그 통산 175경기에 출전해 35골 24도움을 올렸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전북현대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고, 2006년 전북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 일궜다. 2010남아공월드컵 예선 과정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다.
2012년 대전시티즌, 지난해 경남FC로 팀을 옮겨 다니다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했지만 경남과의 재계약에 실패해 다른 리그 진출 방법을 모색해 왔다.
부리람은 2008·2010·2013년 태국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지난해 AFC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