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중국 여가수 조비창(29)과 손잡고 현지 진출의 시동을 건다.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픽하이는 조비창이 피처링한 디지털싱글 '위드 유(With You)'를 20일 바이두, 이팅, 샤미뮤직 등 중국 10대 음원사이트 등에 공개했다.
에픽하이가 2010년 발표한 앨범 '에필로그' 수록곡 '바보'를 '위드 유'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원곡에서는 힙합가수 범키(30)가 피처링한 후렴구를 조비창이 새롭게 영어가사로 부르게 됐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용기내 다가서지 못하고 그 사람이 바라봐 주기만을 기다리는 바보같은 자신을 노래했다. 에픽하이 리더 타블로(34)의 감성이 묻어나는 서정적인 비트와 시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YG는 "조비창의 중성적이면서 개성 강한 보컬이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조비창은 2005년 중국 TV오디션 프로그램 '초급여성(超級女聲)'에서 독특한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2위를 차지하며 데뷔했다.
지난해 발표한 앨범 '언락(unlock)'으로는 중국 최대 음악차트인 음악풍운방, 동방풍운방, 음악지성에서 '최고 여자 가수', '인기 여자 가수'로 선정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YG는 "에픽하이와 조비창은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행사를 통해서 친분을 쌓게 됐다"고 알렸다. "조비창이 에픽하이의 곡 '바보'에 반해 자신이 직접 부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에픽하이 역시 그 곡에 그녀의 목소리가 잘 어울릴 거라고 판단, 지난 3월 조비창이 서울을 방문해 함께 녹음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