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먼저 웃었다.
마이애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2013~2014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1차전에서 107-86으로 이겼다.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마이애미는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브루클린을 맞아 손쉽게 1승을 따내며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 전망을 밝혔다.
8강전에서 샬럿 밥캐츠에 4전 전승을 거둔 마이애미는 이날 1승을 추가하며 플레이오프 5연승을 달렸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22점 5리바운드로 마이애미의 공격을 이끌었다. 레이 알렌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19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브루클린은 마이애미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앞선 정규리그에서는 마이매미에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조 존슨과 데론 윌리엄스가 나란히 17점씩을 책임지며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마이애미는 3쿼터에만 33점을 쓸어 담으며 79-6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에 돌입한 브루클린은 3점슛을 통해 추격을 노려봤지만 공은 번번이 림을 빗나갔다. 오히려 3점슛 3개를 추가한 마이애미가 여유있게 1승 고지에 올랐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펼쳐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서부콘퍼런스 준결승 1차전에서 116-92로 승리했다.
8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댈러스 매버릭스를 4승3패로 물리친 샌안토니오는 준결승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날 토니 파커가 33점 9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포틀랜드는 호흡이 맞지 않았다. 턴오버는 20개나 저지른 반면 어시스트는 9개밖에 나오지 않았다.
32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활약도 팀 패배로 인해 빛이 바랬다.
◇NBA 7일 전적
▲동부콘퍼런스 준결승
마이애미(1승) 107-86 브루클린(1패)
▲동 서부콘퍼런스
샌안토니오(1승) 116-92 포틀랜드(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