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아시아 최대 스피드 축제인 '2014 전남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Asian Festival of Speed·AFOS)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전남 영암군 F1경주장에서 펼쳐진다.
전남도는 7일 "2014 F1대회 공백에 따라 2014 전남AFOS를 개최해 F1경주장 활성화와 국내 모터스포츠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고 밝혔다.
2014 전남 AFOS는 'GT 아시아 시리즈'와 'Audi R8 LMS 컵' 등 2개 대회가 올 시즌 개막전으로 펼쳐진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GT 아시아 시리즈에는 아우디 R8 LMS, 맥라렌 MP4-12C, 포르쉐 997 GT3, 애스톤 마틴 뱅퀴시 GT3, 포드 GT, 람보르기니 LP560-4, 페라리 458 챌린지, 메르세데스 SLS AMG GT3 등 다양한 슈퍼 GT카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아우디 R8 LMS 컵에는 GT3 경주 규정에 맞게 설계된 아우디 R8 LMS 경주차들이 참가하며 국내 드라이버 유경욱이 아우디 코리아 팀으로 출전해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영국, 이탈리아, 뉴지리랜드 등 국내외 레이스팀 소속 600여명과 자동차 50대 등이 참가하며 1만여명의 관람객이 예상된다.
전남도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홍보성 이벤트는 가급적 피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오는 15일 최종 리허설을 마치고 16일 아시아 최대 스피드 축제가 공식 개막할 계획이다"며 "F1대회 개최 유보에 따른 공백을 만회하고 F1대회 경주장 활성화나 모터스포츠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