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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부천 오가며 수천만원대 주부도박단 검거

2명 구속 43명 불구속

박용근 기자  2014.05.07 15: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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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인천과 부천을 오가며 수천만원대 도박판을 벌인 주부 도박단 4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7A(52.)씨 등 2명을(상습도박)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B(60.)씨 등 4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이 주부들로 지난 1일과 27일 인천시 연수구와 경기도 부천의 음식점을 돌며 각각 2~3천여만원 상당의 판돈을 놓고 도박장을 개설해 속칭 '마발이'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발이 도박은 화투를 이용해 수십명이 한꺼번에 판돈을 걸고 이긴 편이 돈을 갖는 방식으로 한판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이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3040만원을 들여 음식점을 빌린 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주부들에게 도박장을 알려 모집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락을 받은 주부들은 경찰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택시를 타고 이동했으며 택시기사들에게 10만원을 주고 도박장 주변에서 망을 보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