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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흥국생명 새 사령탑에 박미희 해설위원

박철호 기자  2014.05.07 15: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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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박미희(51) 해설위원이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지휘봉을 잡는다.

흥국생명은 7일 류화석 감독의 뒤를 이을 사령탑으로 KBSN스포츠 박미희 해설위원을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박 신임감독은 국가대표로 1984년 LA올림픽, 1988년 서울올림픽에 나서며 한국 여자배구 황금기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선수 은퇴 이후 배구 코치가 아닌 교육자의 길을 선택한 박 신임감독은 강의와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배구에 대한 안목을 키웠다.

흥국생명은 "박미희 감독이 선수 시절 탁월한 기량으로 그 누구보다 여자배구를 잘 경험했다는 점과 다년간의 해설위원 활동으로 각 구단을 객관적으로 보며 장단점을 면밀히 비교 분석했던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프로배구에서 여성 사령탑이 탄생한 것은 2010~2011시즌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박 신임감독은 "선택해 준 흥국생명에 감사하다. 배구 인생의 또 다른 출발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흥국생명 재건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