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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챌린지 수원FC, 안양FC 누르고 6위 도약

박철호 기자  2014.05.05 1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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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의 수원FC가 안양FC의 홈경기 무패행진을 저지했다.

수원은 5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7라운드에서 후반 13분 터진 정민우의 선제골과 후반 31분 권용현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3승1무3패(승점 10)가 된 수원은 광주FC(2승2무3패 승점 8)를 끌어내리고 6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5위 안산 경찰청(승점 10)과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안산 +5 수원 0)에서 밀렸다.

지난 달27일 강원FC에 0-1로 덜미를 잡혔던 수원은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올 시즌 안방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안양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수원은 안양과의 역대 전적도 2승2무2패로 균형을 맞췄다.

앞서 열린 올시즌 홈경기 3경기에서 단 1실점도 하지 않으며 모두 승리를 챙긴 안양은 '안방 불패'를 마무리 했다. 

전반전 볼 점유율을 58%로 높게 가져간 수원은 적극적인 모습으로 안양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전 4개의 슈팅을 때린 수원은 2개에 그친 안양을 상대로 주도권을 챙겼다.

계속해서 공세를 늦추지 않은 수원은 후반 13분 교체 멤버인 정민우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정민우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올린 김정빈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혁진 대신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은 정민우는 13분 만에 골로 보답했다.

의외의 선제골을 허용한 안양은 만회골을 위해 공격라인을 끌어올렸다. 후반 14분 움직임이 둔하던 주현재를 빼고 펠리피를 투입했고, 후반 31분 바그너 대신 조철인을 넣었다.

하지만 어수선한 틈을 타 수원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준호가 때린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걷어냈고, 이를 권용현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수원은 후반 막바지 안양의 공세를 잘 막아내 2-0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