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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추신수, 시즌 3호포 포함 3안타 '대폭발'

박철호 기자  2014.05.03 18: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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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3호 홈런을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오클랜드전에서 시즌 두 번째 대포를 신고한 추신수는 6회초 솔로포를 작렬, 11일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

앞선 1일 오클랜드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올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 3안타를 기록, 분위기를 확실히 전환했다.

타율은 종전 0.303에서 0.325(80타수 26안타)로 대폭 올랐다.

1회초 3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2사 주자 없이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예열을 마친 추신수의 방망이는 0-2로 뒤진 6회에 묵직하게 돌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에일절스 선발 헥터 산티아고의 초구 싱커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솔로포를 작렬했다. 추신수의 시즌 3번째 대포였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흥이 난 텍사스 타선은 이후 2점을 추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3-2으로 앞선 7회 2사 1,2루에 나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시즌 9번째 타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시즌전적은 16승13패가 됐다.

한편 에인절스의 한국계 선수인 최현(26·미국명 행크 콩거)는 7번 타자 겸 포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7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