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속보>인천 대형 산재병원 화재로 1명이 숨지고 134명이 20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A(57.여)씨는 패혈증 등으로 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가 화재가 발생하면서 부천 순천향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현재 인천성모자애병원 등 20개병원에 134명의 환자가 분산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독한 환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불은 지난 2일 오후 6시20분경 인천시 부평구 구산동 산재 중앙병원 2층 세탁실 전선 배관에서 발화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8분여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정전이 되면서 환자 388명과 보호자 등 800여명이 대피소동이 벌어졌다.
숨진 A씨는 패혈증과 뇌졸증으로 산재판정을 받아 4년여 전에 이 병원에 입원 했으며 3개월 전 중환자 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 하는 등 정확한 화재원인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