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김성진(화성시코리요)3단이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4월 MVP에 선정됐다.
김성진 3단은 바둑기자단 투표에서 김지석(Kixx) 9단을 3표 차로 제치고 KB리그 첫 월간 MVP의 영예를 안았다.
신생팀 화성시코리요팀의 5장(將)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성진 3단은 지난 24일 열린 정관장팀과의 첫 경기 선봉으로 나서 상대팀 주장 나현 4단에게 25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4-1 대승의 물꼬를 텄다..
김성진 3단의 기선 제압에 힘입은 화성시코리요팀은 진시영 6단, 류수항 3단, 최철한 9단이 잇달아 승리하며 우승후보 정관장에 4-1의 낙승을 거두고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성진 3단에게는 월간 MVP 상금(100만원)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올해 처음 신설된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월간 MVP는 오는 11월까지 8개월 동안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우승 2억원·준우승 1억원·3위 6000만원·4위 3000만원 등 총규모 34억원으로 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다. 매주 목∼일요일 오후 7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2라운드 첫 경기는 5월1일 정관장과 Kixx의 대결로 속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