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경인여자대학교 총학생회가 세월호 여객선 침몰참사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의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지난 22∼30일 모금함을 비치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려 400만원을 모금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정문에 희망의 글귀를 적은 '노란리본'을 매달고 본관에 소원나무를 설치하는 등 희망과 추모 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노란리본에는 "기적처럼 태어났으니 제발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라" "보고싶다" "간절한 바람은 이뤄진다" "거기서 빨리 나와" 등 다양한 사연들이 적혀있었다.
이슬기 총학생회장은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위해 성금 모금과 추모행사를 하게 되었다"며 "모금된 성금 400만원을 학생대표단과 함께 조문 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