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횡단보도 신호등이 차량의 충격으로 잇따라 넘어지면서 신호등을 기다리던 보행자를 덮쳐 숨지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
28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A(34)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음주운전)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밤 9시50분경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계산역 5번 출구 인근 횡단보도에서 혈중알콜농도 0.158%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횡단보도 신호등을 충격하면서 신호등이 넘어져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던 B(24.여)씨를 덮쳐 B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보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8시20분경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 서운사거리에서 작전동 방면에서 경기 부천방면으로 달리던 C(50)씨가 운전하는 전국 49소 32XX호 소나타 승용차가 진로변경을 하던 중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D(42)씨의 전국 12너 52XX호 무쏘차량을 충격하면서 무쏘 차량이 횡단보도에 설치된 신호등을 충격 하면서 신호등이 넘어져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던 E(74.여)씨를 덮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에 K(55. 상업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씨는 인도에 설치된 신호등의 강관의 두께가 너무 약해 이 같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