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14세 이하(U-14)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2014 월드 주니어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을 3위로 마쳤다.
U-14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4 월드 주니어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3·4위 결정전에서 태국을 종합전적 2-0으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전날 벌어진 준결승에서 대만에 1-2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은 3·4위전에서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1단식에서 박의성(계광중)이 2-0(6-1 6-1)으로 완승을 거둬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2단식에서 한선용(효명중)이 2-1(6-2 1-6 6-1)로 이겨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이미 8강에서 일본을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해 지역예선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월드 주니어대회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한국은 강구건(안동고), 홍성찬(횡성고), 이덕희(마포고)가 대표로 나선 지난 2011년 월드 주니어대회 본선에서 우승,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월드 주니어대회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한편 여자부 월드 주니어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은 같은 장소에서 28일부터 5월3일까지 벌어진다.
김이숙 안양서여중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며 이은혜(안양서여중), 박미정(중앙여중), 김채리(남양중)이 출전한다.
한편 올해 월드 주니어대회는 8월 체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