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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루키' 김민선-백규정, 장하나와 넥센대회 우승 다툼

김기철 기자  2014.04.26 21: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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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3관왕에 빛나는 장하나(22·BC카드)냐. 새롭게 투어에 나선 1995년생 신인이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총상금 5억원) 정상을 놓고 장하나와 루키들이 제대로 맞붙었다.

장하나는 26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66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를 공동 12위로 마친 장하나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김민선(19), 백규정(19·이상 CJ오쇼핑)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다승과 상금, 대상을 휩쓴데 이어 개막 두 번째 대회인 2014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타이틀까지 가져갔던 장하나는 KLPGA 통산 6승 기회를 잡았다.

장하나는 보기 1개를 범하는 동안 버디를 5개 쓸어담으면서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특히 5~8번홀에서는 4연속 버디로 기세를 과시했다.

'겁없는 10대' 김민선과 백규정 또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장하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95년생 동갑내기로 사석에서도 친한 사이로 알려진 두 선수는 1라운드에서의 기세가 한 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선두 그룹을 유지하면서 최종 라운드에서의 접전을 예고했다.

신인 선수들의 도전에 직면한 장하나는 "나도 신인 때 스포트라이트 받았다. 그러나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겁없는 신인과 조금이라도 경험이 있는 선수간의 대결이라고 생각한다. 내일은 공격적으로 갈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김다나(25·넵스) 등 6명의 선수들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해 역전 우승의 여지를 남겨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