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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자전거', 학생들이 제작하는 최초의 상업 영화

김한나 기자  2014.04.25 11: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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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화학과 학생들이 상업 영화를 제작한다.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한예진)은 “10월 개봉예정인 상업영화 ‘늙은 자전거’를 한예진 재학생들이 공동 제작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상업 영화를 제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희곡 ‘늙은 자전거’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괴팍한 할아버지와 사고뭉치 손주가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웃음과 감동으로 풀어내는 드라마다. 2010년 1월 대학로 이랑씨어터에서 초연을 한 후 지금까지 60회가 넘는 지방순회 공연을 펼치던 중 영화로 만들어진다.

‘늙은 자전거’는 영화 ‘아이 러브 유’를 연출한 문희융 감독이 연출하고 영화사 북촌(대표 김상규)과 한예진 재학생들이 공동 제작한다. 영화사 키노의 대표이자 한예진 영화제작학과 김종원 교수가 투자·배급을 맡았다. 탤런트 박상면이 출연한다.

‘북촌’의 이준성 프로듀서는 “한예진 학생들과 영화를 공동제작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한예진 학생들이 더 나은 영화제작 과정을 만들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6월부터 촬영에 들어가며 올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