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불법 도박으로 방송가에서 퇴출당한 개그맨 양세형(29)이 케이블 채널 tvN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로 복귀한다.
16일 '코미디 빅리그' 제작진에 따르면 양세형은 15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진행된 '코미디 빅리그' 녹화 도중 '코빅 열차' 코너에 등장해 공개 녹화 현장을 찾은 관객에게 사과했다.
제작진은 "양세형은 누구보다 성실하고 재능있는 개그맨"이라며 " 진정으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는 것을 알게 돼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세형이 구체적으로 어떤 코너에서 무슨 역할을 맡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동료 개그맨들과 회의 후 새 코너를 만들지, 아니면 기존 코너에 합류할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양세형은 지난해 11월 불법 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돼 3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