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전 의원이 17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의원은 30일 오후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자신의 저서인 '똑똑한 정부 빛나는 대한민국' 의 출판기념회를 갖고 "오는 3월말까지 창당 주비위를 구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 대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직접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도 봉사이기 때문에 민생봉사를 열심히 한 분들이 현실 정치에 많이 참여하는 경우 그만큼 우리 정치가 깨끗해지고 정치인을 위한 정치에서 국민을 위한 정치로, 공급자형 정치에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치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은 " '똑똑한 정부 빛나는 대한민국' 저서에서 창조하는 사회, 책임지는 사회, 봉사하는 사회 등 세 가지를 대한민국 경영철학과 전략으로 내세웠다"면서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을 통해 한국경제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비롯해 11가지 정책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강 전 의원은 광주광역시장, 농림수산부 장관, 내무부장관, 16대 국회의원, 민주당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고,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2005년 1월부터 정치참여형 봉사단체인 '빛나는 대한민국연대' 대표를 맡아 3만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장애인 목욕봉사, 휴면계좌의 사회봉사기금화 운동 등 사회봉사 활동을 해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열린우리당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과 민주당 박주선 전 의장을 비롯, 2천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