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이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박지성(33)은 결장했다.
박지성은 13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필립스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예노르트와의 2013~2014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32라운드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기대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이날 경기에서 에인트호벤은 0-2로 완패하며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3연패를 당한 에인트호벤은 16승5무11패(승점 53)로 5위에 머물렀다.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2위 페예노르트(승점 63)와의 승점이 10점으로 벌어지면서 에인트호벤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도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선 리그에서 무조건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1위는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예선을 치른다.
경기의 중요도를 감안할 때 박지성의 출전이 유력해 보였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에인트호벤은 전반 29분 요리스 마테이선에게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31분에 얀마트에게 추가골을 허용하고 무릎을 꿇었다.
에인트호벤은 3~4위에게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예선 출전권을 노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