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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모텔 女주인 얼굴 둔기 맞은 채 숨져 경찰수사

장기투숙자 만나러 간나간 후 연락 두절

박용근 기자  2014.04.12 09: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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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인천의 한 모텔에서 60대 여주인이 얼굴을 둔기로 맞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7분경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모텔에서 주인 A(60·)씨가 얼굴을 둔기로 수차례 맞은 뒤 엎드린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신고를 한 B(72·)씨는 경찰진술에서 "전날 오후 4시경 인근의 한 식당에서 A씨와 함께 고스톱을 치던 중 모텔 장기투숙자 라는 사람의 전화를 받고 나갔다고 진술했다.

또 이후 A씨는 1시간 40분 뒤인 540분경 지인인 식당 주인에게 "조금 늦겠다"는 문자를 남긴 뒤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은 A씨의 얼굴에 난 상처로 미뤄 타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장기투숙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지만 예전처럼 장기투숙자의 이름 등을 장부에 기재하지 않아 신원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격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