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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고인민회의 개최…‘인적개편주목’

강철규 기자  2014.04.09 11: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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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 김정은 체제 들어 첫 최고인민회의 1차회의가 9일 평양에서 열린다.

제13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에서는 지난달 선거에서 뽑힌 대의원 687명이 만수대의사당에서 국방위원회와 내각 등 국가 기구에 대한 인사문제, 예·결산, 헌법 개정, 정부조직 개편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북한의 헌법상 최고주권기관인 최고인민회의는 법률의 제·개정뿐 아니라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국방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등에 대한 인사권과 예결산 권한 등을 갖고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16년째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을 맡고 있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등 각 기구의 주요 인물이 교체될지 여부도 관심이다.

김 상임위원장의 경우 올해 89살로 고령을 감안해 지난 선거에서 대의원으로 선출되지 않았다. 후임 상임위원장에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강석주 내각부총리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한 비난과 핵실험을 언급하는 등 대남 비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만큼 이번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대외 메세지가 나올 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