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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추신수, 3G 연속 안타로 상승세...4타수 2안타

박철호 기자  2014.04.08 13: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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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한 경기 두 개 이상 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펜웨키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연속 안타로 물 오른 감각을 뽐낸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73에서 0.308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존 레키의 93마일(150㎞)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내보지 못하고 돌아섰다. 

첫 안타는 3회에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견수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로 3루까지 질주했다. 

시즌 첫 번째 3루타다. 하지만 엘비스 앤드러스가 2루 땅볼로 물러나서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이날 경기 두 번째 스탠딩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크리스 카푸아노의 커터를 밀어쳐 좌측 담장까지 타구를 굴려 보냈다. 

보스턴의 안정적인 중계 플레이로 1루에 멈춰선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경기에서는 보스턴이 텍사스를 5-1로 꺾고 올 시즌 첫 홈구장 승리를 신고했다. 래키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