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악성코드를 유포해 피해자의 컴퓨터하드에 저장된 고객정보 2천여건을 원격 해킹한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8일 A(18.고교생)군을(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7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자신의 집에서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악성프로그램에 감염된 B(43.카센터운영)씨의 컴퓨터에서 고객정보 이름 전화번호 차량번호 정비내역 등의 파일 2천여건을 원격으로 해킹 탈취하고 B씨에게 22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보내주면 고객정보를 복구시켜 주겠다고 속여 문화상품권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