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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이대호, 5경기 만에 무안타 부진

박철호 기자  2014.04.06 21: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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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2)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이대호는 6일 일본 미야기현의 코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날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가라시마 와타루의 완급조절 피칭에 당했다. 5경기 만에 무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이 0.400에서 0.353으로 떨어졌다.

2회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가라시마의 바깥쪽 높은 직구에 배트가 나가면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4회 2사 1루에서는 한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공략하지 못하고 또다시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상대 호수비에 걸려 안타 1개를 잃어 버렸다.

이대호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라시마의 몸쪽 낮은 직구를 받아쳐 투수 쪽으로 빠르게 날아가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상대 투수의 글러브에 스친 타구는 유격수 쪽으로 날아갔고, 원바운드로 라쿠텐 유격수 고토 미쓰자카의 다이빙캐치에 걸렸다.

이대호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공이 2루수 정면으로 가 아쉽게 아웃됐다.

소프트뱅크는 2-3으로 석패했다. 최근 6연전에서 2승4패로 부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