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4일 오전 11시30분 청와대를 방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등을 비롯한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신청하기로 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박 대통령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포함한 정국현안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제안했음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지 않느냐”며 “심사숙고한 끝에 직접 방문해서 면담을 신청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야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자는 취지”라며 “안 대표는 청와대 영빈관 앞 분수대에서 하차한 뒤 청와대 면회실까지 도보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야당 대표로서 박근혜 대통령께 기초공천폐지 문제를 비롯해 정국 현안을 직접 만나 논의할 것을 이 자리에서 제안드린다”며 영수회담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