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은 2일 국방부가 가까운 시일내에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는 없다고 밝힌데 대해 “국방부가 연구기관도 아니고 핵실험이 엄중한 도발인데 한가한 논평을 하고 있으니 답답하기 이를데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북한이 과거 1차 2차 3차 핵실험 할 때도 국방부는 늘 그 모양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4차 핵실험은 탄두 소형화, 다종화, 운반수단도 다양화해서 운반수단에 탑재해 실전 배치되는 단계를 의미한다”며 “그렇게 되면 한반도 안보정세는 본질적으로 달라지는 상당히 위급한 상황인데 이런 식의 한가한 논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 야망의 본질은 핵무장을 통해 한반도의 종주권을 자기들이 틀어쥐겠다는 것인데 과거 1차 핵실험부터 막아야 했는데, 지금 이 단계에서 4차 핵실험을 어떻게 막느냐를 놓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해다.

이 의원은 또 “우리 뿐 아니라 미국, 중국 등 다른 여러나라와 힘을 합쳐서 막아내야 한다”며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막는 사태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당이 니서서 미국이나 중국 이런 나라하고 정당외교를 통해 급박한 상황에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