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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중도개혁세력 구심점 하나 잃어"

김부삼 기자  2007.01.16 1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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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전 총리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중도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주창해 왔던 민주당 이낙연 의원 은 고건 전 총리가 정치활동 중단을 선언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면서"중도개혁세력은 소중한 구심점 하나를 잃고 더욱 큰 위기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낙연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그러나 중도개혁세력의 대통합은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민주당의 진로와 관련해 고건 전 총리를 포함한'제3지대 통합신당론'을 주창해온 그는"현실정치와 거리를 두고 공직에 깨끗이 봉사해온 분에게 현실정치의 벽은 높고도 험했으리라 짐작한다"면서 "그러기에 더욱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그러나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은 결코 포기할 수없다"면서 "뜻있는 정치인과 시민, 사회적 지도자들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유종필 대변인도"특유의 안정감과 국정능력, 청렴성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그가 중도하차 하게 된 것은 그만큼 현실정치의 벽이 두껍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정통성을 중심으로 하는 중도개혁 신당만이 한나라당에 맞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건 전 총리 지지모임인 중도국민 대통합 전국청장년연대도 논평을 통해 "고건 전 총리의 대선 불출마 결심에 대해 안타깝고 애석하게 생각한다"면서"중도대통합을 통해 국가발전 동력 회생을 위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청련은 "오는 17일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정계개편 대 토론회'를 열어 중도 국민대통합신당 건설을 위한 물꼬를 트는 장으로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