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남편이 지인과 함께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러 놀았다는 사실을 지인의 처에게 알려 주었다는 이유로 부부싸움 중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자 남편이 잠든 틈을 이용 흉기로 복부를 찔러 숨지게 한 30대 부녀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1일 A(38.여) 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9일 오전 7시 30분쯤 자신의 집에서 남편인 B(44) 씨가 지인과 함께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러 놀았다는 사실을 지인의 처에게 알려 주었다는 이유로 부부 싸움 중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남편이 잠든 틈을 이용 주방에 있던 흉기로 남편의 복부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