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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비세 상향 조정...국내 농식품 수출 영향 없을 것

김승리 기자  2014.03.20 17: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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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일본의 소비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한국 농식품 수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일본 소비세 인상에 따른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일본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1일 소비세를 5%에서 8%로 인상한 데 이어 내년 4월에는 8%에서 10%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aT는 한국식품의 경우 중장기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가공식품 전반에 대한 구입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시장에서 필수상품으로 자리잡은 한국산 파프리카와 토마토, 딸기 등은 중장기적으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가격경쟁력이 있는 제3맥주, 일부 음료, 소주 등도 매출 확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aT는 앞으로 일본 소비자와 업계의 대응에 지켜보며 한국산 식품을 취급하는 대형유통업체와 한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PB상품 공동개발, 통신판매확대 등 다양한 판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종서 aT 식품수출이사는 “일본의 소비세 인상으로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질 것”이라며 “수입채소로 자리잡은 품목, 수입원료로 대체할 가능성이 큰 원산지추적시스템이 잘 된 품목, 영업용 식자재 시장 진출마케팅 등을 통해 일본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