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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소에서 뻘 제거작업 중 40대 숨져

부검을 의뢰 하는 등 정확한 사인 수사 중

박용근 기자  2014.03.20 13: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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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화력발전소에서 뻘 제거 작업을 하던 잠수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 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5분경 인천시 서구 경서동의 한 복합화력발전소 내 취수장에서 A(46. 잠수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사고 당시 동료 잠수사와 함께 교대로 수심 13m 깊이의 취수장에 들어가 바닥에 쌓인 뻘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산소통이 달린 스킨스쿠버 장비가 아닌 외부에서 호스로 산소를 공급하는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작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잠수 장비의 상이나 지병으로 인한 사망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A씨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또 발전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관리 감독 소홀 등 업무상 과실 여부도 함께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