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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텍사스, '매덕스'가 개막전 시구...선발 '다르빗슈 유'

박철호 기자  2014.03.20 12: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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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명예의 전당 멤버인 그렉 매덕스(48)가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매덕스가 다음달 1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텍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2014시즌 MLB 개막전에서 시구를 한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구단의 특별 고문을 맡고 있는 매덕스가 지난 1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후부터 꾸준히 그의 시구를 타진해오다 결실을 맺었다. 이 경기의 텍사스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 유다. 

텍사스는 14년간의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마친 마이클 영의 시구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논의 끝에 매덕스에게 첫 투구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매덕스의 형이자 텍사스 투수코치인 마이크 매덕스는 포수 마스크를 쓰고 시구를 받는다. 

텍사스 출신인 매덕스는 198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3시즌 간 355승227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17년 연속 15승 이상을 수확했으며 1992년부터 1995년까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매덕스는 지난 1월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전체 571표 중 무려 555표를 얻어 입회 자격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