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르브론 제임스가 한 쿼터에서만 25점을 쏟는 등 43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보이며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제임스를 앞세워 100-9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마이애미는 46승19패로 동부콘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1위 인디애나 페이서스(50승17패)와의 승차는 3경기다.
제임스는 1쿼터에서만 25점을 쓸어 담았다. 마이애미가 올린 37점 가운데 ⅔를 제임스가 책임진 것이었다.
마이애미는 1쿼터에서 제임스의 기선제압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클리블랜드의 반격도 매서웠다.
클리블랜드는 6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고른 공격 분포도로 마이애미를 괴롭혔다. 경기 종료 1분여 전까지 이어졌다.
제임스는 93-90으로 쫓기던 종료 1분6초 전, 자유투 2개를 비롯해 승부처에서 자유투로만 6점을 올려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밀워키 벅스를 120-115로 제압했다.
애틀랜타 호크스와 새크라멘토 킹스도 각각 토론토 랩터스와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연장 끝에 118-113, 117-11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5경기 중에서 3경기가 연장에 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NBA 19일 전적
▲마이애미 100-96 클리블랜드
▲애틀랜타 118-113 토론토
▲포틀랜드 120-115 밀워키
▲새크라멘토 117-111 워싱턴
▲골든스테이트 103-89 올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