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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명장 필 잭슨, 뉴욕 닉스 사장으로 농구계 복귀

박철호 기자  2014.03.19 11: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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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전설적인 명장 필 잭슨(69) 전 감독이 뉴욕 닉스 사장으로 농구계에 복귀한다.

뉴욕 구단은 1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잭슨 전 감독을 구단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AP통신에 따르면, 최소 연봉 1200만 달러(약 129억원)에 5년 계약이다.

앞서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을 비롯한 주요 언론들은 잭슨의 농구계 복귀를 보도했다. 

프런트로 복귀할 것이라는 보도가 주를 이룬 가운데 베일에 싸였던 잭슨의 직책은 사장이었다.

잭슨 신임 사장은 1989년부터 9시즌 동안 시카고 불스를 이끌었고, 1999년부터 명가 LA 레이커스의 지휘봉을 11시즌 동안 잡았다. 이러는 동안 통산 11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다 우승 감독이다.

NBA 역대 10대 감독에도 이름을 올린 명장이다.

국내 팬들에게는 마이클 조던, 스코티 피펜 등을 이끌고 시카고 왕조를 구축한 인물로 알려져 인지도가 높다.

잭슨 사장은 "뉴욕은 농구를 즐기기에 최고의 곳이다"며 기대를 품었다.

이어 "앤서니는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팀의 중심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올해 여름에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카멜로 앤서니를 잡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한편 뉴욕은 27승40패로 동부콘퍼런스 9위에 자리했다. 8위까지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