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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가수 ‘폴 포츠’ ‘문화책갈피’ 출연

정춘옥 기자  2014.03.18 22: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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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원챈스’의 실제 주인공 ‘폴 포츠’가 17일 밤 12시 KBS1 ‘문화책갈피’에 출연해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
 폴 포츠는 평범한 휴대폰 판매원에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가 되게 한 ‘브리튼즈 갓 탤런트’예선 무대의 노래 ‘네순 도르마’를 부르며 등장했다. 바이올린 연주가이자 MC ‘조윤범’은 “ ‘브리튼즈 갓 탤런트’ 오디션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렸다. 당신에게 네순 도르마는 어떤 의미인가?”라고 물었고 이에 ‘폴 포츠’는 “음악이 이렇게 감동을 주는 것은 인생의 미스터리 중 하나라 생각한다. 지난 7년간 수백 번이 아니라 수천 번을 불렀지만 이 곡이 질리지 않는다. 내게 의미 있는 곡이고 항상 새롭게 부르려고 노력한다”며 인생역전의 기회를 만든 노래에 대한 뜻 깊은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전설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앞에서 노래할 당시의 심경을 묻는 질문에 ‘폴 포츠’는 “’파바로티’가 보는 앞에서 노래를 부르니 매우 긴장됐다. 결국 노래를 부르다가 숨을 쉬지 못해 노래를 제대로 부르지 못했고 ‘파바로티’가 이를 지적했다. 하지만 비판을 받는 것이 항상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내 노래를 끝까지 들어주고 한번 더 불러 달라했다”며 비판의 중요성과 ‘파바로티’와의 만남을 전했다. 특히, ‘파바로티’와의 일화는 영화 ‘원챈스’ 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으로 어릴 적부터 꿈꾸던 오페라 가수가 되기 위해 베니스 음악학교에 진학한 ‘폴 포츠’가 드디어 자신의 우상 ‘파바로티’를 만나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폴 포츠’는 ‘네순 도르마’를 비롯해 ‘베스티 라 구바’,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등 총 3곡을 열창하며 고품격 오페라 공연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