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대법원장의 전별금 제공, 탈세 의혹과 관련해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이 대법원장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6%가 '이용훈 대법원장이 대법원장직에서 자진 사퇴해야 한다' 고 답했다. '사퇴할 필요가 없다' 는 답변은 17%에 그쳤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의 71.7%와 국민 중심당 지지자의 84.3%가 이용훈 대법원장의 자진사퇴를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지지자 중에는 50.8%가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밝혀 여러 정당 중 사퇴해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 거주자의 66.9%가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고, 이용훈 대법원장의 출신지역인 전남/광주에서는 56.9%만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1월 1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995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1%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