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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조코비치, 페더러 꺾고 BNP 파리바스오픈 정상

김창진 기자  2014.03.17 14: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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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가 로저 페더러(33·스위스)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스오픈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조코비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 페더러를 2-1(3-6 6-3 7-6<3>)로 제압했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던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14년 첫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조코비치가 BNP 파리바스오픈 정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8년과 2011년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달 초 두바이챔피언십 준결승에서 페더러에게 무릎을 꿇었던 조코비치는 설욕에도 성공했다. 페더러와의 상대 전적을 16승17패로 좁혔다. 

이 대회 최다 우승자(4회·2004~2006·2012년)인 페더러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두바이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려봤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두바이챔피언십과 BNP 파리바스오픈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세계랭킹을 5위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순위는 같은 날 발표된다. 

여자프로테니스(WTA) BNP 파리바스오픈 단식 결승에서는 플라비아 페네타(32·이탈리아·세계랭킹 21위)가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25·폴란드·세계랭킹 3위)를 2-0(6-2 6-1)으로 물리치고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페네타는 지난 두바이챔피언십에 이어 라드완스카에게 2연승을 거뒀다. 상대 전적은 3승4패가 됐다. 

라드완스카는 경기 도중 왼쪽 무릎에 부상을 당해 힘을 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