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신종 마약인 일명 스파이스와 엑스터시 등 4억여원 상당을 국제우편을 통해 밀수입해 이를 전국에 판매하고 투약한 55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7일 A(23)씨 등 4명을(마약류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B(23.대학생) 씨 등 5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내 밀반입 총책인 A 씨 등 4명은 지난 2012년 12월 중순경부터 10여차례 걸쳐 국제우편을 통해 합성대마 2kg, 신종엑스터시 400정 등 신종마약 16종 4억 2,000만 원 상당을 밀수입 하고, 중간 판매책인 B(23.대학생) 씨 등 18명은 인터넷 등을 통해 모집한 전국 투약자들에게 택배, 고속버스 수화물로 배송해 주는 방법으로 판매하고, B(20.대학생) 씨 등 33명은 강남의 클럽, 숙박업소, 자신의 집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