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인 코비 브라이언트(36·LA 레이커스)가 부상으로 2013~2014시즌을 접었다.
레이커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의 왼 무릎 부상이 낫지 않아 복귀 계획을 접었다. 잔여 시즌에 결장할 것이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4월 왼 발목의 아킬레스건을 다쳐 올 시즌 초반 19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꾸준한 재활 끝에 복귀했지만 지난해 12월18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또 다쳤다. 왼 무릎을 다쳤고 지금까지 약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레이커스의 팀 닥터 스티브 롬바르도는 "브라이언트의 부상이 여전히 완쾌되지 않았다. 올 시즌은 더 이상 플레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좌절과 실망이 교차하는 시즌이다. 그러나 구단과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음 시즌 최고의 몸으로 돌아와 보답하겠다"고 했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공백 속에서 22승42패(승률 34.4%)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서부콘퍼런스 15개 구단 중 14번째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