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예비주자들인 박근혜 전 대표,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원희룡 의원은 6일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원희룡 의원 등 당내 대선후보가 모두 참석, 경선 유세전을 방불케 했다.
눈이 내린 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박근혜 전 대표는"나라와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할 때 승리할 수 있다"며 "현정권이 망친 나라를 살려내고 선진국으로 만들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시장은 "화합과 단결로 한나라당이 하나가 돼 반드시 대한민국 5000만의 승리를 되찾아야 한다"면서"이제는 잃어버린 10년을 한나라당이 되찾아 희망을 만들자"고 당원들의 화합을 강조했다.
손학규 전 지사 "100일 대장정에서의 국민들은 너무 힘들어하고 있었다"며"오는 12월19일 한나라당이 반드시 국민의 삶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원희룡 의원은"큰 자동차를 움직이는 열쇠는 작다"면서 "나도 한나라당에서 최고로 작고 나이도 젊다. 그러나 한나라당이라는 큰 자동차와 집을 움직일 수 있도록 많이 성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문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에 복 돼지 '4마리'가 왔다"면서 "경기도민이 이 '4마리'를 잘 키워 복을 많이 받는 한해가 되자"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도당 행사에 '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강재섭 대표는 불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도당위원장을 비롯 김문수 경기도지사, 양태흥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지역 시장. 군수 등 당원 2000여명이 자리를 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