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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영화관객, 1월에 포함된 설연휴로 지난해 대비 큰폭 감소

김한나 기자  2014.03.11 14: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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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2월 영화관을 찾은 관객이 지난해 동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의 '2014년 2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2월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185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하락했다.

매출액은 1387억원으로 12.2% 줄어들었다.

2월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대부분 1월에 개봉한 것들이고, '겨울왕국' '수상한 그녀'를 제외하고 100만 관객을 넘긴 작품이 없었던 것이 원인이다.

2월 설연휴가 올해는 1월에 포함되면서 예년 2월의 특수를 누리지 못한 것도 관객 수 하락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53.4%였다. 2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990만명, 매출액은 716억원이다.

전체 흥행성적 10위 안에 한국영화 7편이 올랐지만 '수상한 그녀'(526만명)를 제외하면 '남자가 사랑할 때'(88만명), '짜라시, 위험한 소문'(85만명), '관능의 법칙'(69만명) 등 100만명을 넘긴 한국영화는 없었다.

외국영화 관객 수는 864만명, 매출액은 671억원을 기록했다. '겨울왕국'이 2월 한 달간 505만명을 불러들이며2월 전체 흥행성적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