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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정부는 경제논리로 국민의 생명 저당잡지 말아야”

의사들도 청년의사 "안수현"의 귀감 따라 휴진 철회 고민해야

신형수 기자  2014.03.10 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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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수기자] 인천시장 출마 선언한 민주당 문병호 의원은 10일 의사들의 집단 휴진에 대해 정부는 경제논리로 국민의 생명 저당 잡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정부가 찻잔 속 태풍에 불과할 거라고 장담했던 집단휴진이 개원의뿐만 아니라 전공의까지 동참하면서, 매머드급 허리케인으로 돌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의원은 이번 집단휴진의 가장 큰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 의사와 의료전문가들이 반대하고 있는 원격진료 허용과 의료법인의 영리자회사 설립을 경제부처가 중심이 돼 막무가내로 몰아붙이면서 집단휴진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초래된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불편을 운운하며 의사들의 1일 휴업을 비난하다가, 정작 집단휴진이 다가오자 하루 동안 휴업하면 ‘15일간 업무정지명령을 내리겠다고 공안본색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정부는 경제논리를 앞세워 의료법인의 영리자회사를 허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그로인해 혜택을 받게 되는 의사들조차 양심을 걸고, 반대하는 것은 영리자회사 설립으로 인한 해악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문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사회적 합의도 없이 추진하는 의료민영화 정책을 전면 철회하고,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과 김한길 대표가 제안한 의료공공성 강화와 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사회적 논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